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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길이 방송인 노홍철의 미친 사기 본능에 사로잡혔다.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선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100빡빡이의 습격' 2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 노홍철은 온갖 감언이설로 길을 꾀어 동맹을 맺은 상황. 길은 노홍철에게 점점 빠져들며 그의 사기에 물들어 갔다.
노홍철은 길에게 "우리 끝까지 가는 거야"라는 말로 그의 환심을 샀고, 급기야 차 키까지 길에게 맡기며 길과의 의리에 쐐기를 박았다. 길은 노홍철의 행동에 감개무량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길은 노홍철에게 푹 빠졌고 뻔히 배신한 결과가 보임에도 "우리 홍철이 그런 아이 아니야", "작은 오해가 그 아이를 그렇게 만든 거야"라며 끝까지 노홍철에 대한 신뢰의 끈을 놓지 않았다.
돈가방을 들고 도망치는 노홍철을 보고서도 전화를 걸어 "너 어디야, 우리 같이 가야지"라며 노홍철 앓이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또 "너 나한테 이러면 나 다시는 사랑 못해"라며 멤버 유재석과 정형돈의 대화를 도청하는 스파이 노릇도 자청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같은 길의 믿음에도 노홍철은 "형이 그런다고 해서 내 마음이 기울진 않아"라며 끝까지 미친 사기꾼 본능을 발휘했다.
[노홍철의 사기 본능에 푹 빠진 길.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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