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돈가방' 소재·'빡빡이' 구성으로 알찬 웃음 '빵빵'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상금 300만원이 든 돈가방은 결국 노홍철의 손에 들어갔다.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선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100빡빡이의 습격'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2개로 좁혀진 진짜 돈가방과 가짜 돈가방을 두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치열한 두뇌싸움을 비롯해 육탄전까지 불사했다.

자신에게 들어온 가짜 '돈가방'을 카이저 흑채라는 별명에 걸맞게 덤앤더머 정준하와 하하에게 슬쩍 넘기는 박명수의 모습, 모태 사기꾼 노홍철에게 속아 끝까지 믿음의 끈을 놓지 않는 길의 '노홍철 앓이'는 놓칠 수 없는 웃음 포인트였다.

또 하하가 슬쩍 넣어 놓은 가짜 돈가방을 두고 박명수, 유재석, 정형돈이 펼치는 육탄전은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결국 치밀한 계획과 발빠른 기동력으로 돈가방을 들고 T스퀘어에 도착한 노홍철이 진짜 300만원 돈가방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승자를 떠나 이번 특집은 앞서 계속 이어져 왔던 '돈가방'이라는 소재와 빡빡이 정성호와 대장 빡빡이 구준엽 등 수 많은 '빡빡이'들로 구성돼 알찬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특집은 예능프로그램으로서 '무한도전'의 가능성을 더욱 제고시켰다.

[탄탄한 소재와 구성으로 가능성을 높인 '무한도전'.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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