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톱타자’ 삼성 정형식, “5연승해서 기분좋다!”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5연승해서 기분 좋다.”

삼성 정형식이 또 한번 만점 톱타자 역할을 수행했다. 정형식은 21일 목동 넥센전서 톱타자로 나섰다.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2사구를 기록했다. 사구 후유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배영섭 대신 톱타자로 들어서는 정형식은 최근 맹활약 중이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 정확한 타격으로 삼성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정형식은 4-5로 뒤지던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날려 재역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역전 결승 득점도 정형식의 몫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들이 부상 혹은 부진으로 빠졌을 때 공백을 100% 메워내고 있다. 주전들이 줄줄이 빠진 지금 삼성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정형식은 배영섭이 돌아올 때까지, 혹은 포스트시즌에도 톱타자 혹은 테이블세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정형식은 “5연승해서 기분 좋고 1위자리를 지키려는 선수들의 자세가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다”라고 했다.

[정형식. 사진 = 목동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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