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볼은 좋았는데 실투가 많았다.”
삼성 배영수가 마침내 다승 부문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배영수는 21일 목동 넥센전서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승(4패)째를 따냈다. 쉐인 유먼(롯데)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 2004년 다승왕(17승)을 차지한 이후 무려 9년만에 다승왕이 눈 앞에 들어왔다. 아직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선 배영수의 다승왕 가능성은 충분하다.
배영수는 이날 직구, 슬라이더, 포크볼, 투심 등을 고루 섞었다. 직구 최고구속도 146km까지 나왔다. 수준급 구위와 경기운영능력은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평균자책점이 4.53으로 다소 올랐지만, 올 시즌 삼성에서 고비마다 승리를 안겨주는 투수는 역시 배영수다. 배영수가 만약 이날 패전투수가 됐다면 삼성은 3위 넥센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불안한 신세가 될 뻔했다.
경기 후 배영수는 “볼은 좋았는데 실투가 많았다. 다음경기엔 실투가 안 나오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했다.
[배영수. 사진 = 목동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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