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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이 모처럼 휴식을 부여받은 가운데 바이엘 레버쿠젠이 박주호의 마인츠05를 완파했다.
레버쿠젠은 21일(한국시간) 독일 코파스아레나서 치른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서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마인츠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5승1패(승점15점)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과의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않았다. 히피야 감독은 레버쿠젠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자 손흥민에 휴식을 부여했다. 마인츠의 박주호는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제골은 전반 19분에 나왔다. 손흥민 대신 선발로 나선 로비 크루스가 샘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벤더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승세를 탄 레버쿠젠은 전반 추가시간에 로비 크루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에도 레버쿠젠이 경기를 주도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14분 롤페스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키슬링이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인츠는 후반 37분 유누스가 뒤늦게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경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레버쿠젠의 4-1 대승으로 끝이 났고, 손흥민의 결장으로 박주호와의 코리안더비는 아쉽게 무산됐다.
[손흥민. 사진 = LG전자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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