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 서정원 감독이 인천전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9라운드서 인천과 1-1로 비겼다. 수원은 산토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인천 안재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승점 1점을 획득한 수원(승점45점)은 5위에 머무르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너무 아쉬운 경기다. 우리가 공격을 주도하고 골대를 2번 맞췄는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불운이라고 생각한다. 찬스서 못 넣은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양 팀 모두 강한 중원 싸움 이후 세컨볼을 지지 않으려고 했다. 거기서 지면 안됐기 때문에 계속 전진해서 압박을 시도했다.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다만 상대적으로 우리가 볼 소유가 높았는데 결정적인 골이 터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산토스에게 대해선 “연습에서도 묵묵히 준비를 잘 하는 선수다. 오히려 한국 선수들보다 집중력 있게 준비한다. 그런 태도가 경기장에 나타나는 것 같다. 정말 프로페셔널하다”고 칭찬했다.
수원은 오는 9월 말에 전역하는 염기훈(경찰청)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최근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과 형태를 파악시켰다”면서 “전역하면 일주일의 시간이 있다. 염기훈의 컨디션을 보고 언제, 어느 자리에 기용할지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서정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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