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울산이 포항 원정경기서 무승부를 거두며 K리그 클래식 선두 다툼을 이어갔다.
울산은 22일 오후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9라운드서 1-1로 비겼다. 경쟁팀보다 한경기를 덜 치른 울산은 이날 무승부로 선두 포항과의 격차를 승점 1점차로 유지했다.
울산의 김신욱은 포항을 상대로 전반 35분 하피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페널티지역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김신욱의 헤딩에 이어 볼이 하피냐에게 연결됐고 하피냐는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갈랐다. 울산은 올시즌 포항과 치른 두번의 맞대결서 모두 승리를 거둔데 이어 이번 맞대결서도 김신욱의 도움에 이은 선제골로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플레이 자체를 단순하게 하려고 한다. 미드필더를 거쳐가며 연결지으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알면서 상대에게 역습을 많이 당했다. 그래서 하위그룹 팀들에게 패배를 많이 당했다"며 "이길 수 있기 위해 단순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우리팀은 다른팀과 다르게 김신욱이 있다. 경기는 선수 구성과 팀 특성에 맞게 치러야 한다. 브라질이 그런 축구를 한다고 해서 따라갈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포항과의 경기서 단 한번의 헤딩 경합 상황서 위력을 발휘하며 김호곤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 역시 맞대결을 앞두고 김신욱의 높이를 보유한 울산을 경계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울산은 높이를 이용하는 팀이다. 그것을 이겨내야 했다. 울산전에서 선제 실점을 한 후 경기를 해서 심리적이나 어려운 부문이 많다. 실점 장면에서 찬스를 완벽히 내준 것이 아니라 대비를 했던 세컨볼에서 실점해 아쉽다"고 말했다.
[김신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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