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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가 결장한 신시내티가 피츠버그를 제압했다.
신시내티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서 11-3으로 승리했다. 신시내티와 피츠버그는 나란히 89승 67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가 됐다.
신시내티는 추신수가 22일 경기에 이어 연이틀 결장했다. 추신수는 21일 경기서 9회초 5-5 동점이던 2사 1,3루 찬스에서 1루 땅볼을 때린 뒤 1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왼쪽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부상은 심각한 건 아닌데, 향후 행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추신수 대신 1번 중견수에는 빌리 해밀턴이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83 21홈런 52타점 105득점(2위) 18도루 출루율 0.423(2위)을 기록 중이다.
신시내티는 1회 방망이가 화끈하게 터졌다. 1사 후 크리스 헤이시가 내야안타를 날렸다. 조이 보토, 브랜든 필립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제이 브루스가 피츠버그 선발투수 제프 로크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신시내티는 계속된 찬스에서 토드 프레이저가 비거리 132m짜리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신시내티는 2회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해밀턴이 내야안타를 쳤다. 헤이시가 진마 고메즈를 상대로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려 해밀턴으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보토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필립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헤이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피츠버그는 3회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네일 워커가 신시내티 선발투수 브론슨 아로요를 상대로 비거리 110m짜리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피츠버그는 5회엔 선두타자 트래비스 스나이더가 비거리 129m짜리 중월 솔로포를 쳐냈다. 피츠버그는 여세를 몰아 호세 타바타의 몸에 맞는 볼과 네일 워커의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앤드류 멕쿠첸이 1루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저스틴 모어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신시내티는 8회 2사 후 해밀턴의 좌중간 2루타를 쳤다. 후속 헤이시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보토도 좌익선상 깊숙한 지점으로 2루타를 날려 헤이시마저 홈으로 불러들였다. 브루스도 좌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신시내티는 9회엔 잭 코자트의 좌익선상 2루타와 데릭 로빈슨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선발투수 브론슨 아로요는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하며 14승(11패)째를 따냈다. 이어 알프레도 사이먼, 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추신수 대신 선발출전한 해밀턴과 헤이시가 3안타를 날렸다. 보토, 필립스, 브루스가 2안타를 날렸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제프 로크는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진마 고메즈, 브랜든 컴튼, 스톨미 피멘텔, 빈 마자로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5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2번타자 워커가 2안타로 분전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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