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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애틀란타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워싱턴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서 2-4로 패배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83승 7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이어 애틀란타도 같은 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5-2로 승리했다. 승률 0.594로 내셔널리그서 가장 높은 승률이다. 한편, 이날 임창용은 등판하지 않았다.
애틀란타가 승리하기 전, 워싱턴의 패배로 애틀란타(92승 63패)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이 확정됐다. 이날 전까지 애틀란타의 우승 매직넘버는 1이었다. 애틀란타는 2005년 이후 8년만에 지구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 다저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보스턴에 이어 올 시즌 메이저리그서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애틀란타는 올 시즌 투수력으로 먹고 산 팀이다. 올 시즌엔 구원 필승조 에릭 오플래허티와 자니 벤터스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루이스 아빌란(26홀드), 조던 윌든(14세이브)이 든든한 허리를 구축했고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49세이브)는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를 달릴 정도로 굳게 뒷문을 잠갔다. 선발진에선 크리스 메들렌(14승)과 마이크 마이너(13승), 훌리오 테헤란(13승), 폴 마흠(10승) 등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타선에선 타율 0.330 26홈런의 저스틴 업튼, 타율 0.332 11홈런 66타점의 크리스 존슨, 타율 0.313 23홈런 105타점의 프레디 프리맨, 22홈런의 댄 어글라, 20홈런의 브라이언 맥칸과 에반 게티스 등 장타력과 해결사 능력을 겸비한 타자가 즐비하다.
애틀란타는 8월 26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지난 10일 마이애미전까지 14연승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승률 전체 1위가 됐다. 애틀란타는 류현진의 LA 다저스와 포스트시즌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추신수의 신시내티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경우에도 충분히 만날 수 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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