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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이태란의 진상 남편 오만석이 진심을 담은 눈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는 철없는 남편 허세달(오만석)이 진심을 담은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억척스럽게 돈을 모아 집을 마련했으면서도 엄마 이앙금(김해숙)과 언니 왕수박(오현경)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왕호박(이태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호박은 "집을 괜히 샀나봐"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 모습을 본 허세달은 그동안 쌓아둔 분노가 폭발했고, 처갓집에 달려가 장모 이앙금에게 감정의 앙금을 터트렸다.
처갓집을 찾은 허세달은 "죄송합니다, 장인어른. 장모님께 한 말씀 드리고 가겠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꿋꿋하게 이어나갔다.
그는 "호박이 산 아파트는 매일 몸이 아파도 파스로 견디며 남자도 하기 힘든 일 하며 허리띠 졸라맨 피와 땀이다"며 울먹였다.
이어 "그렇게 생고생하며 집 장만한 게 그렇게 죽을죄냐. 왜 만날 처형 눈치 보며 처형한테 맞춰 살아야하냐"며 "이 사람 한번만 더 무시하고 건들면 제가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날만큼은 '내 아내는 내가 지킨다'는 듬직한 1등 남편인 허세달이었다.
한편 이날 '왕가네 식구들'은 시청률 27.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진심어린 눈물을 흘린 오만석. 사진 = '왕가네 식구들'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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