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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독특한 성격을 가진 노씨 집안 사람들의 바람 잘 날 없는 이야기가 시작됐다.
23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극본 이영철 연출 김병욱, 이하 '감자별')에서는 콩콩 주식회사의 대표 노수동(노주현)의 가족과 나진아(하연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콩콩 주식회사에는 노수동에 이어 그의 아들 노민혁(고경표)이 새롭게 대표이사를 맡으며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특히 노수동의 비서였던 황정음은 노민혁의 독특한 성격에 지쳐가기 시작했다.
R과 L의 발음 지적부터 자신이 다녔던 하버드 대학교 사진으로 자신의 방을 도배하겠다는 취향까지, 정음은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 용준을 위해 참고 참았다. 하지만 시간을 쪼개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려던 정음은 그의 끝없는 자랑과 자신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노민혁의 이기심을 참지 못하고 화를 폭발, 회사를 퇴사했다.
한편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나진아(하연수)는 활발한 성격과 무슨 일에도 똑부러지게 해내는 성격으로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아버지가 생전에 일했던 콩콩 주식회사에 입사하기를 늘 꿈꾸며 매일같이 입사지원서를 넣고 합격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어둠 트라우마가 심한 진아는 집 앞 가로등이 고장나자 무서움에 집에 가는 것이 두려워졌다. 결국 손전등으로 앞을 밝히며 가던 중 이상한 사람 홍혜성(여진구)을 마주하고 그를 벽돌로 내리쳐 기절시켰다.
이날 첫 방송된 '감자별'은 김병욱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자뻑의 신 노민혁과 전립선 비대증에 민감한 노수동, 뭐든 척척해내지만 허당기 많은 나진아 등 독특한 캐릭터를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코미디에 중점을 뒀다"는 '감자별'이 김병욱 감독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감자별' 방송장면. 사진 = tvN '감자별'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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