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이제는 1000경기를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
7년 연속 5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롯데 자이언츠 좌완 강영식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전까지 올 시즌 49경기에 나선 강영식은 23일 잠실 롯데전서 7회말 구원 등판, 투수로서는 역대 3번째로 7년 연속 50경기 등판 기록을 달성했다. 투구 내용도 깔끔했다. 1⅔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2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내며 대기록을 더욱 빛냈다.
2000년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강영식은 지난 2007년 58경기에 나선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50경기 이상 마운드에 오르며 '철완'임을 입증했다. 강영식 이전에 7년 연속 5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투수는 조웅천(전 SK, 13년 연속)과 김현욱(전 삼성, 7년 연속)까지 단 2명뿐이다.
강영식은 경기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오늘 등판할 수 있을지 장담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대기록을 달성해 나 자신에게 뿌듯하다. 앞으로 1000경기를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강영식은 이날까지 통산 615경기에서 27승 23패 9세이브 91홀드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7년 연속 5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롯데 강영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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