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동생 사생활 간섭하는 스토커 오빠 등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사생활을 간섭하는 친오빠가 고민이라는 여고생 박다예 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배우 겸 가수 임창정, 가수 조성모, 나인뮤지스 경리, 빅스타 필독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녀는 “친오빠가 내 핸드폰 통화목록, 문자, 사진은 물론 다이어리까지 훔쳐보고 통화까지 엿듣는다. 심지어 미행도 하고 집 앞 슈퍼도 마음대로 못 가게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스토커 오빠는 “동생이 중학교 때는 성실하고 공부도 잘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안하던 화장도 진하게 하고 옷도 짧게 입고 변했다. 그래서 오빠 입장에서 가만히 놔둘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민녀는 “엄마, 아빠, 오빠의 구속이 너무 심해서 학교에서 상담을 받은 적도 있다”며 “오빠는 내가 밖에 나돌아 다닌다고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는 특별 잘못한 것도 이상한 짓을 한 적도 없다. 그러니까 적당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스토커 오빠는 “내가 과하긴 했다”고 인정했지만 “동생이 바뀌어야 자제가 될 것 같다. 동생이 계속 바뀌지 않는다면 나도 어쩔 수 없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사생활을 간섭하는 친오빠가 고민이라는 여고생 박다예 양.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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