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일명 '기적의 크림'이라 불린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첨가돼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단 보도 후, 이를 판매한 GS홈쇼핑과 쇼핑호스트 정윤정에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MBC 뉴스데스크는 '기적의 크림'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의 부작용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크림에는 화장품엔 없어야 할 스테로이드 성분이 첨가 돼 이로 인해 모낭염, 혈관 확장, 피부 파괴 등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 사례가 늘고 있었다.
해당 크림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GS홈쇼핑의 간판 쇼핑호스트 정윤정을 통해 판매됐으며 당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고 GS홈쇼핑 측은 일부 피해자들에게 환불 보상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분당 1억원, 2시간만에 최고 23억원의 매출을 올린 쇼호스트' 등의 수식어가 붙으며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던 정윤정의 말 한마디를 믿고 해당 제품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
이같은 논란에 네티즌들은 "GS홈쇼핑과 쇼핑호스트 정윤정의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이 필요하다", "대기업과 유명 쇼호스트도 이제 못 믿겠다", "검증도 제대로 안 된 제품을 놓고 소비자를 속인 것과 다름없다", "거짓 방송"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 가 하면, 일각에선 "정윤정에게만 비난을 가하는 건 옳지 않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라는 등의 반응도 보이고 있다.
[기적의 크림 부작용 논란에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있는 유명 쇼핑호스트 정윤정(왼). 사진 = SBS 제공, 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