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장범준, "첫사랑이 다른 사람 만난다는 소식 듣고…"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밴드 버스커버스커(장범준, 김형태, 브래드) 보컬 장범준이 정규 2집 앨범 수록곡들을 작사·작곡하게 된 비화를 직접 전했다.

25일 음악사이트 네이버뮤직에는 버스커버스커의 정규 2집 수록곡들에 대한 장범준의 간단한 코멘트가 게재됐다. 장범준은 이번 앨범 수록곡 9곡 전곡을 작사·작곡했다.

먼저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게'에 대해 장범준은 "첫사랑이 다른 사람과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서 우리만 특별했던 건 아니고 누구나 만나고 헤어지는구나 싶어서 만들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은 타이밍'에 대해 "대학교 때 여자친구와 서로 마음이 멀어지는 순간이 누군가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순간이었는데 그 상황 속에서 많은 생각이 들어서 만든 노래입니다"고 말했다.

또 데뷔를 앞둔 그룹 풋풋의 채지연과 함께 부른 '그대 입술이'에 대해서는 "스킨쉽을 여자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할까 연애할 때 항상 민감했던 문제를 여자 입장에서 상상해본 노래입니다"며 "처음 만들어본 듀엣곡입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밤에 여자랑 산책할 때 '아 난 지금 아름다운 나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수록곡 '아름다운 나이'에 대해 전했다.

이밖에 장범준은 '줄리엣', '잘할걸' '시원한 여자' '밤' 등에 대한 코멘트도 간단하게 달았다.

이번 버스커버스커의 신보는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악사이트의 1위부터 9위까지 점령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약 1년 6개월만에컴백한 이들은 향후 방송활동이나 프로모션 없이 공연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내달 3일 부산 벡스코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일과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013 버스커버스커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을 만난다.

[정규 2집으로 음원차트를 폭격한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위 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처음엔 사랑이란 게' 뮤직비디오 캡처, 2집 재킷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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