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포였다.
김강민(SK 와이번스)은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24일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2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른 김강민은 전날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은 24일 모드였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7회말 1사 1루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 SK는 앞선 7회초 수비에서 2점을 내주며 6-5로 쫓기고 있었다. 이 때 김강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강민은 삼성 구원투수 신용운의 140km짜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김강민은 2010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전날 2할대로 떨어졌던 타율도 정확히 3할로 복귀했다.
경기 후 김강민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쳐서 다행이다"라고 밝힌 뒤 "앞으로 남은 경기도 팬들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SK 김강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