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동고동락해온 무등야구장과 작별한다.
KIA는 시즌 최종전인 다음달 4일 광주 넥센서 '무등야구장 시대'를 마감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날 KIA(전신 해태 포함)는 무등야구장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내년 시즌부터는 신축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
'무등야구장, 그 역사의 현장에 타이거즈가 함께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최종전 행사는 지난 1982년부터 무등경기장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 32년간 팬들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타이거즈의 무등야구장 시대를 마감하는 아쉬움과 신축구장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냈다.
선수단은 땀과 투혼, 그리고 감동이 가득했던 무등야구장 시대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로 유니폼에 '기억할게! 우리의 무등' 패치를 부착한다. 또한 이날 선수 사인회도 실시할 예정이며 경기 종료 후에는 팬들에게 그라운드를 개방해 무등야구장의 추억을 되새길 예정이다.
특히 KIA타이거즈는 이날 경기 티켓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4일 광주 넥센전 티켓을 별도 제작하고 이를 구매하는 팬들에게 구매한 티켓과 동일한 티켓 1매를 보너스로 증정하는 '1+1' 프로모션과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던 1, 3루를 자유석으로 운영해 1, 3루와 외야를 마음껏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중앙지정석과 탁자석은 제외된다.
특히 이전 경기가 우천 취소돼 4일 경기가 최종전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도 티켓 프로모션은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별도로 제작된 최종전 티켓이 아닌 기존 티켓으로 판매된다.
한편 이날 시구자로는 타이거즈 원년 팬인 박질선씨(77)가 나설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가 해태 시절부터 32년간 동고동락해온 '무등야구장 시대'를 마감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