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서현진(28)이 서우(28)와 함께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 최준배)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상엽 PD, 배우 서현진, 서우, 이재룡, 조현재, 전태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현진은 극 중 자매로 등장하는 서우와의 연기에 대해 "서우와 1부 첫 신을 찍었다. 찍으면서 굉장히 신기했다. 서우와 교집합이 하나도 없는 느낌이다. 촬영하면서 분위기가 느껴지고 완전히 다른 캐릭터다. 연기하면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며 "그래서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을 볼 수 있고 드라마에도 잘 보이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즐거웠다"고 말했다.
서우는 "캐릭터도 다르지만 실제 성격도 많이 다른 편이다. 서현진은 굉장히 진중하고 언니스럽다. 난 까부는 성격"이라며 "감독이 첫 촬영하고 '너무 달라서 놀랐다'고 하더라. 그동안 악역이다보니까 촬영장에서 항상 연기에 집중하느라 진지하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설난(서현진) 언니를 도와서 현장에선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마 동생으로서 호흡이 잘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이다. 드라마 '빛과 그림자',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을 연출한 이상엽 PD가 메가폰을 잡고 영화 '쌍화점'을 각색한 황진영 작가가 집필한다. 이상엽 PD와 황진영 작가는 2011년 이육사의 생애를 그린 MBC 광복절 특집극 '절정'으로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특집극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백향은 서현진이 연기하고 수백향의 동생 설희는 서우가 맡았다. 수백향의 어머니 채화는 명세빈, 무령왕은 이재룡이 분하며 명농과 진무는 각각 조현재와 전태수가 연기한다. 3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배우 서우(왼쪽), 서현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