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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자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과 루머를 유포해온 악플러 김모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7월 YG는 회사 및 소속 아티스트의 기사가 보도될 때마다 악성 댓글로 업무 방해 및 정신적인 고통을 준 악플러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고소장을 제출했고, 마포경찰서는 IP 추적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는 등 2개월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김씨를 찾아내 입건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김씨는 수 년간 YG와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단순 인신공격을 넘어,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과 허위 사실을 유포해왔다.
김씨의 악플 행위는 회사 직원과 팬들까지도 이름을 알 정도로 집요했다. 악플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반복적으로 지속됐고, 장기간에 걸쳐 점점 더 악의적인 내용으로 YG와 소속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입혔다.
결국 YG는 그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 관계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 했고, 이 사건을 수사한 마포경찰서는 조사 2개월여 만에 피의자의 자백을 받아냈다.
YG 관계자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생긴 부작용 현상인 악플에 수없이 시달려왔지만, 악플러의 대다수가 10대 청소년층인 경우가 많아 그동안 관대하게 대처해왔지만 이번 건을 계기로 YG 소속 아티스트 및 관계자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고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여러 문제를 야기함에 따라 앞으로 유사 불법 행위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YG 패밀리 아티스트 악동뮤지션 싸이 에픽하이 2NE1 이하이 빅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 = YG엔터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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