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염경엽 감독이 에이스 대접을 확실히 해줬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투수를 묻는 질문에 지체 없이 브랜든 나이트라고 답했다.
나이트는 이번 시즌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성적인 16승 4패, 평균자책점 2.20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개막전을 포함해 큰 경기 경험이 많고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는 점에서 염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염 감독은 "지난해처럼 16승 4패를 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자기 몫을 해줬다. 나이트는 우리 팀의 에이스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 압박감을 이겨낼 투수는 많지 않다. 누구에게 묻더라도 1선발은 나이트라고 할 것이다. 그것을 무너뜨리면 안 된다"라는 말로 나이트를 1선발로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 뒤는 모른다. 염 감독은 "2선발부터는 아직 모른다"며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았다. 나이트와 함께 팀 내 최다승인 앤디 밴 헤켄이 가장 돋보이기는 하지만, 염 감독의 말대로 확정된 것은 없다.
한편 넥센은 이날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유한준을 1군에 등록하며 박동원을 말소시켰다. 염 감독은 "동원이는 블로킹을 하다가 (오른손 손등을 가리키며)실금이 갔다"고 밝혔다.
[브랜든 나이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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