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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일본 무대 데뷔 이후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일본 무대 첫 만루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309에서 .310(496타수 154안타)가 됐다.
출발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이대호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투수 오쓰카 유타카와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3-1에서 144km짜리 속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21일 세이부전 이후 6경기만에 터진 시즌 24번째 홈런이자 일본 무대 데뷔 2년 만에 터진 첫 만루홈런이다. 시즌 89타점.
이후 이대호는 8회초부터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8-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62승 4무 68패로 퍼시픽리그 5위.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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