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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남자 싱글의 기대주 김진서(17·갑천고)는 28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3 네벨혼 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116.37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44.92점) 합계 161.29점으로 34명의 출전 선수 중 20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진서는 상위 6위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소치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김진서는 프리에서 14위를 기록했지만 앞선 쇼트에서 30위에 그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네벨혼 트로피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추가 출전권이 걸린 대회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으로 바탕으로 동계올림픽 남녀 싱글 출전권을 24장 배분했다.
동계올림픽에선 남녀 싱글 30명의 선수가 겨루기 때문에 6장의 티켓이 남은 상태였고, 네벨혼에 출전한 선수 중 상위 6명의 소속 국가에 1장씩의 추가 출전권이 돌아갔다. 다만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나라는 제외된다. 김진서는 이들 중 전체 14위에 머물며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김진서의 소치올림픽 출전권 획득 실패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 출전한 이규현 이후 남자 싱글에서 3대회째 선수를 내보내지 못하게 됐다.
[김진서.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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