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천적, 헌터 펜스가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CBS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헌터 펜스가 샌프란시스코와 5년 9000만 달러(약 968억원)에 이르는 장기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헌터의 에이전트사는 빠르면 이날이나 다음날(30일)에 공식 발표를 할 전망이다.
펜스는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는 투런포를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 타율 .282 26홈런 94타점 22도루를 기록 중인 호타준족이다.
펜스는 류현진의 천적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357(14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류현진이 펜스와의 천적 관계를 극복할 가능성은 보였다.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펜스를 3타수 무안타로 제압한 바 있다.
펜스의 대형 계약은 호타준족 외야수인 추신수에게도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도 펜스보다 추신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어 총액 1억 달러에 이르는 대형 계약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펜스가 9000만 달러에 계약했으니 추신수는 1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