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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시즌 최종전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했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92승 70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내달 4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서 열리는 NL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준비에 들어간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4이닝 만에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패째를 당했다. 루키시즌을 14승 8패 방어율 3.00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2회까지 투구수가 50구까지 불어난 탓에 데뷔 후 처음으로 5이닝 이전 교체의 아쉬움을 맛봤다.
콜로라도가 1회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조시 러틀리지와 토드 헬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4회초에는 찰리 컬버슨과 조던 파셰코의 연속 안타, 제프 프란시스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블랙몬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가 뒤늦게 추격했다. 5회말 마크 엘리스의 볼넷과 후안 유리베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스킵 슈마커의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알렉스 카스테야노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9회말 마이클 영의 볼넷과 마크 엘리스의 안타, 닉 버스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팀 페데로비츠와 슈마커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다저스는 리키 놀라스코, 크리스 카푸아노, 크리스 위드로우, 브라이언 윌슨, J.P 하웰, 켄리 젠슨까지 주력 투수들을 모두 투입해 포스트시즌 최종 점검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콜로라도 선발 제프 프란시스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5패)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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