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13시즌 내내 골 결정력 부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에 해결사가 합류했다.
경찰청 소속으로 지난 27일 군복무를 마친 양동현이 30일부터 부산 팀훈련에 합류해 골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양동현은 2011시즌 K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경찰청서 활약한 양동현은 21경기에 출전해 1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해 K리그챌린지 득점순위 3위에 올라있다. 리그 내 압도적인 실력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경찰청의 1등 공신인 셈이다.
뛰어난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양동현의 합류가 윤성효 감독에게는 최고의 희소식이다. 올 시즌 중앙 공격수 신인 이정기와 브라질 용병 호드리고에게 적절한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두 선수가 기록한 2골 2어시스트의 공격포인트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2부리그 격인 챌린지 리그에서의 활약이지만 11골 4어시트르를 기록한 양동현의 합류가 더 없이 반가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부산은 K리그 클래식 9경기를 남겨놓고 승점 41점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유력한 리그 4위(FC서울·승점50점)와 승점 9점차를 유지하고 있다. 상위 스플릿 특성상 남은 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한다면 충분히 추격할 수 있는 점수차다. 윤성효 감독 역시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휴식 기간 동안 전열을 다듬어 반드시 ACL에 진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양동현.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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