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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 승리가 일본 최대의 패션 음악 축제에서 화려한 무대 매너로 3만 관객을 열광케했다.
승리는 지난 28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 1체육관에서 개최된 일본 최대급 패션 음악 이벤트 '걸스어워드(GirlsAward 2013 AUTUMN / WINTER)'의 엔딩 무대에 올랐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2회씩 개최되는 '걸스 어워드'는 이번이 8회째로 코다쿠미, 네고토, May J. 등 일본 내 톱스타 14팀 70명과 모델 129명, MC 5명 등 총 210명의 화려한 출연진이 등장한 대규모 행사다.
약 7시간에 걸쳐 열린 이번 이벤트에서 승리는 오는 9일 발표 예정인 일본 솔로 데뷔앨범의 타이틀곡인 '보쿠오 미츠메떼(GOTTA TALK TO YOU)',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 등 3곡을 댄서들과 함께 선보이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승리는 이날 유창한 일본으로 자신이 프로듀싱한 일본 첫 솔로 앨범을 소개하며 "홍보는 중요하니까!(웃음)"라고 너스레를 떨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러분이 보시는 대로 오늘 저는 솔로 활약 중입니다. 저의 옆에는 지드래곤도 없고, 탑도 없고, 댄스를 잘추는 태양도, 웃는 얼굴이 멋있는 대성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의 3만명의 관객과 신나게 하고 싶으니,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를 부르고자 합니다"라며 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일본에서 솔로 활동 중인 승리는 내달 3일 NHK종합 '뮤직 재팬(MUSIC JAPAN)'에 출연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5일에는 SSTV 'V.I (from BIGBANG) 스페셜'에 참여한다.
또, 승리는 도쿄, 나고야에서 일본 솔로 데뷔를 축하하는 첫 릴리스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음악페스티벌 '걸스어워드'의 엔딩 무대에 오른 승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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