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2년차 내야수 하주석이 173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30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하주석을 1군 엔트리에 불러 올렸다. 지난 4월 10일 말소 이후 무려 173일 만의 등록이다.
하주석은 지난 6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 경기 도중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오른 발등 5번째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재활까지 8주가 걸려 사실상 시즌 아웃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마치고 입대를 결정한 그는 부상을 털고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로 했다. 하주석은 이날 경기 전 훈련을 정상 소화하며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내야수들 몇 명이 아프다고 해 하주석을 올렸다"며 "국방의 의무다. 빨리 보낼 수록 좋은 게 아니냐"고 말했다.
하주석은 올해 1군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군 성적은 21경기 타율 2할 9푼 7리(64타수 19안타) 10타점. 지난 6일 두산전과 7일 상무전에 각각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부상 이후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한 출전이었다.
한편 한화는 하주석의 등록과 함께 백승룡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백승룡은 올해 1군 2경기에 출전해 타석에는 들어서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하주석(오른쪽)이 173일 만에 1군에 등록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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