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40)가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크라우드펀딩회사 유캔펀딩 주최로 지난달 29일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는 '더 히어로(The Hero) 박찬호 선수가 들려주는 영웅 이야기'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서울미술관에서는 '더 히어로 - 우리 모두가 영웅이다' 전이 열리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을 기록한 박찬호를 기념하는 전시로 박찬호가 현역시절 사용했던 유니폼과 모자 등과 강익중, 권오상, 김태은, 이배경, 이현세 등 예술가들이 박찬호 선수를 소재로 만든 조형물 등이 전시된다.
박찬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백넘버 '61'을 기념, 61명의 팬들을 초청하여 도슨트(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로 나섰다. 전시의 도슨트가 되어 팬들과 그의 야구 역사를 되새기고 함께 추억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박찬호는 팬들과 함께 전시장 곳곳을 돌며 전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처음에는 다소 긴장된 분위기였으나 박찬호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녹였다.
유캔펀딩은 "전시 관람 후에는 옥상으로 이동해 팬들과 기념 사진 촬영을 마친 그는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피치 않은 사정으로 불참한 인원들에게는 자신의 싸인이 담긴 티켓을 전달해줄 것을 당부하며 살뜰하게 챙기기도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프로젝트의 후원자로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대학생 김모씨는 "어린시절 부터 영웅이었던 박찬호 선수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자신에 대한 믿음,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신아람 국민금메달'을 시작으로 '아이스하키 독립구단 웨이브즈', '박태환 국민스폰서'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 성공시켜온 유캔펀딩에서는 너클더스터와 함께 두산 김현수 티셔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프로야구 간판타자! 타격기계 김현수 티셔츠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후원금액에 따라 김현수의 핀버튼, 페이퍼토이, 텀블러, 티셔츠, 바람막이, 싸인볼 등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된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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