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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기자] MBC 새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극본 홍승희 연출 최은경 이계준) 최은경 PD가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실제 연인 배우 박시은과 진태현을 언급했다.
1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MBC 드림센터에서 '내 손을 잡아'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최은경 PD, 배우 박시은, 이재황, 진태현, 배그린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앞서 박시은과 진태현은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후 2012년 4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날 최은경 PD는 "드라마 캐릭터에 딱 맞는 인물을 다 정해놓고 보니 두 사람이 실제 연인이었다. 그래서 섭외할 때 많이 고민 했었는데 같이 섭외하기를 정말 잘 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 PD는 "얼마전 키스신을 촬영했는데, 그렇게 자연스럽게 키스하는 배우들은 처음 봤다. 역시 오래된 연인이라 다르다고 생각했다. 박시은이 감옥에 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때 진태현의 애절한 연기도 연기가 아닌 것 같았다. 드라마의 진정성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아 두 사람을 함께 섭외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 손을 잡아'는 어머니를 죽인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현실과 당당하게 싸우면서 진실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박시은이 살인 누명을 쓴 비극의 주인공 한연수, 이재황이 명석한 두뇌를 가진 변호사 민주원, 진태현이 야망을 이루기 위해 사랑을 버리는 민정현, 배그린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정현을 바라보는 오신희 역을 맡았다. 오는 7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평일 오전 방송된다.
[배우 박시은(왼쪽)과 진태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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