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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엔트리에서 말소돼 정규시즌을 마감한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의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도 미지수다. 왼쪽 손등 골절이라는 검진 결과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김상수는 1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는 전날(30일) 7회말 3번째 타석서 한화 조지훈의 3구째를 타격한 뒤 왼손 통증을 호소해 성의준과 교체됐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전에 다쳤던 부위다. 왼손 뼈가 안 좋다고 한다"고 했다. 그리고 김상수를 대구로 보내 정밀검진을 받게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에는 정상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검진 결과는 왼쪽 손등 골절상. 삼성 구단 관계자는 "왼쪽 손등뼈가 골절됐다"며 "아직 수술 여부와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뼈가 붙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상 출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상수는 올 시즌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9푼 8리 7홈런 44점을 기록했다. 3할 타율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타율과 홈런 모두 커리어 하이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매직넘버 1로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삼성으로서는 내야수비의 중심인 김상수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를 경우 상당한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가 왼쪽 손등 골절상을 당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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