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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기자] 케이블채널 TrendE '미녀의 탄생:리셋'은 스토리온 '렛 미인'과 다른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미녀의 탄생:리셋'은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꿈을 포기하려는 여성들에게 각 분야의 전문가 의사들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자신감을 되찾아 주는 본격 메이크오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현재 타 방송사에서 방영 중인 '렛 미인'이 '성형 프로젝트'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미녀의 탄생:리셋' 역시 이전의 성형 프로그램과 다를 것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현우 PD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심각하고 자극적인 사연은 배제했다. 대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성들을 섭외해 그들의 사연을 유쾌하게 풀어내고자 했다"며 '렛 미인'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또 그는 "방송 시간이 목요일 밤 11시로 '렛 미인'과 같다. 제대로 맞대결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같은 시간대에 편성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미녀의 탄생:리셋'은 단순히 참가자들이 성형 전 후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을 넘어 장기자랑을 통해 자신들의 끼와 매력을 발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에 무게를 싣었다.
안선영은 2일 열린 '미녀의 탄생:리셋' 기자간담회에서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 유행이라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는데 가장 고민을 많이 했다"고 진행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성형 프로그램처럼 독보적인 미모를 보여주는 MC가 되기 보다 참가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MC가 되고 싶다. 나도 외모로 승부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그런 점에서 참가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PD는 안선영을 MC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MC들은 진행 경험이 처음인 경우가 많다. 우리는 대본에 의한 진행을 피하고 유쾌하고 자연스러운 진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다보니 안선영씨가 적격이었다"고 밝혔다.
자극적이고 어두운 소재를 탈피하고 '2% 부족한 여성들이 매력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미녀의 탄생:리셋'은 메인 MC 안선영과 함께 방송인 오초희, 배우 단우가 보조 진행을 맡는다. 첫 방송은 오는 17일 밤 11시.
[배우 단우-방송인 안선영-오초희(왼쪽부터), 안선영.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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