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SK 와이번스는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로 9점을 뽑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9-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61승 3무 61패를 기록했다. 5할 복귀. 순위는 여전히 6위다. KIA는 51승 3무 72패가 되며 공동 7위를 유지했다.
SK는 1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재현이 상대 3루수 김주형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재원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봅았다. 이어 박정권의 볼넷과 정상호의 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한동민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와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다음 득점 역시 SK 몫이었다. SK는 2회 박재상의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뒤 4회에는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6회에는 정상호의 중전 적시타로 7점차로 벌렸다.
반면 KIA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IA는 1회 무사 1, 2루에 이어 4회 무사 1, 2루, 5회 2사 만루, 6회 1사 1, 3루 찬스를 잡았지만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이후 SK는 8회 박정권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2번 타자로 나선 박재상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최근 활약을 이어갔다. 16경기 연속안타.
4번 타자로 나선 박정권은 시즌 100번째 안타를 시즌 16호 홈런으로 장식하며 5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모처럼 경기에 나선 정근우도 1안타 1볼넷 2도루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선발 크리스 세든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세든은 5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5볼넷으로 투구내용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덕분에 14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으며 평균자책점도 2점대(2.98)로 내렸다.
반면 KIA는 선발 임준섭이 2이닝 5피안타 5실점(1자책)으로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타선도 응집력이 부족해 완패를 감수해야 했다.
[SK 박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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