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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유리가 서인국에게 기습 뽀뽀를 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태이령(김유리)은 태공실(공효진)의 미국행을 막아달라는 주중원(소지섭)의 부탁에 비행기 안에서 맹장염 거짓 연기를 했다.
병원에 입원한 태이령은 강우(서인국)에게 필수품을 챙겨서 오라고 말한 후 잠이 들었고, 병실에 온 강우는 “이러고 자는 거 보면 괜찮은 거 같기도 한데”라고 중얼댔다.
이에 눈을 번쩍 뜬 태이령은 강우에게 기습 뽀뽀를 했고, 강우는 “뭐야 너 방금 나 테러한 거야? 기습 공격에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당할 각오하고 온 거라 화는 안 난다”라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강우는 이어 “그런데 너 정말 이 정도로 괜찮겠어? 나 좀 더 과격한 것도 당할 각오로 왔는데 이정도로 싱겁게 끝내줘서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말에 벌떡 일어난 태이령은 “더 진한 걸로 당해도 진짜 화 안 낼 거야?”라고 물었고, 강우는 “어. 화 안냈을 거야. 세계적인 영화도 포기하고 잡은 기회인데 안됐다”며 병실을 나서려 했다.
이에 태이령은 “이건 무효야”라며 강우를 잡은 후 제대로 된 키스를 하려 했지만, 강우는 “밖에 기자들 있어. 나오면 안 된다”며 병실을 나섰고, 아쉬움에 털썩 주저앉은 태이령은 “확 덮쳐버릴걸”이라고 후회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인국에게 기습 뽀뽀를한 김유리. 사진 = SBS ‘주군의 태양’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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