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vsBIFF, 부산 오지마? '극과 극' 입장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배우 강동원 측과 부산국제영화제가 강동원의 영화제 불참을 놓고 극과 극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동원은 자신이 출연한 김지운 감독의 '더 엑스'(제작 CGV ScreenX GRIMM Pictures)가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됨에 따라 오는 4일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루 전인 3일 갑작스러운 불참 사실이 알려졌고, 부산국제영화제 측에서 레드카펫과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면 영화제에 참석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고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강동원 소속사 UAA 관계자는 3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영화를 찍고 있는 상황이다. 막바지라 빡빡한 상황에서 어렵게 뺀 스케줄이었다. CGV와 부산영화제 양쪽에서 조율을 잘못한 걸 가지고 새우등 터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CGV 쪽에서 처음부터 GV만 참석해 달라고 했다. 갑자기 난데없이 이틀 전 전화가 와 오네 마네 하니 황당하다"며 공식사과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동원의 불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는 해당 프로그래머는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우리는 강동원씨가 스케줄이 안 돼 영화제에 못 오는 걸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참석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그런 말을 왜 하겠냐. 오시길 바라서 꼭 와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더 이상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해명했다.

[배우 강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