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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이은지 기자] 비평가 샤를 테송이 부산국제영화제 속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의 의미를 설명했다.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진행된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는 락샨 바니 에테마드(심시위원장, 감독), 샤를 테송(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 스캇 파운더스(영화평론가), 아오야마 신지(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샤를 테송은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1980년대만 해도 아시아 영화는 일본 밖에 몰랐다. 이후부터 점점 아시아의 다른 나라 영화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한국 영화를 제대로 발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 국가 영화의 발견도 중요하다. 이제 아시아 국가의 감독 들 중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발견하는 입장에서)신세대 감독들이 어떻게 전통을 이어받고, 새로움을 찾는지 보고 싶은데 '뉴 커런츠'에서 발견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 18회 BIFF의 뉴 커런츠에는 11개국 12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올해 초청작의 경향은 과감한 형식적 실험, 시간과 국경을 뛰어넘는 열린 시각과 사회문제 의식, 성장영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초청작은 알렉세이 고를로프의 '늙은 여인의 이야기'(카자흐스탄), 한나 에스피아의 '경유'(필리핀), 소파완 분니미트라와 피라차이 케를드신트의 '이스트무스'(태국), 비암바 사키아의 '리모콘 콘틀로'(몽골/독일), 카나이 준이치의 '어게인'(일본), 디르마완 하타의 '화장실 블루스'(인도네시아), 메흐디 파리자드의 '해바라기'(이란), 이용승의 '10분' 등이 있다.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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