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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가 올해의 타자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은 4일(한국시각) 올 시즌을 마친 팀들을 돌아보는 결산기사를 마련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패배해 올 시즌을 마감한 신시내티의 2013년 역시 언급됐다. MLB.com은 추신수를 신시내티 올해의 타자로 선정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85 21홈런 20도루 112볼넷 54타점 107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MLB.com은 “신시내티는 지난 수년간 톱타자 기근에 시달렸다. 추신수가 신시내티에 해답을 줬다. 타자에게 요구되는 5툴(컨택트, 장타력, 송구능력, 수비력, 주루)를 충족했다”라고 했다. 실제로 추신수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득점 2위, 출루율 2위를 기록했다. 볼넷도 2위였다. 특히 득점과 출루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4위였다. 또한, 2010시즌 이후 3년만에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고, 메이저리그 사상 12번째로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톱타자로는 사상 최초였다.
추신수는 올 시즌 종료와 함께 FA로 풀렸다. 이미 시즌 중부터 추신수의 몸값이 엄청나게 뛰어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 상태다. 추신수는 올 시즌 737만5000달러(약 79억3000만원)를 연봉으로 받았는데, FA 계약을 하면 9000만달러 이상으로 몸값이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추신수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한편, MLB.com은 올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3.15을 기록한 맷 레이토스를 신시내티 올해의 투수로 선정했다. 또한, 7승4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한 토니 싱그라니를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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