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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독 수교 130주년과 근로자 파독 50주년 기념 MBC 특별기획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가 오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야훈드트할레 공연장에서 교민들과 뜻 깊은 만남을 가진다.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는 한독 수교 130주년, 근로자 파독 5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공연으로 가수 이미자, 조영남, 아이돌그룹 2PM이 함께한다.
이날 공연은 1960년대, 절망 속에서 희망을 만들기 위해 독일로 파견됐던 2만여 명의 젊은 광부와 간호사들의 노고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1964년 발표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는 먼 이국땅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던 근로자들의 눈물이자 위안이 돼 교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인연으로 평소 파독 근로자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이미자는 지난 2002년 8월에 이미 독일을 찾은 바 있다. 당시 공연을 관람했던 많은 교민들은 지금도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달 독일 현지에서 무료 공연인 이날 행사의 티켓 신청 및 배부가 시작되자 단 하루 만에 전석 신청이 완료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파독 근로자들의 향수가 담긴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엘레지의 여왕', 조영남의 '화개장터', '내 고향 충청도' 등을 선보인다. 댄스 버전으로 편곡한 2PM의 '열아홉 순정' 또한 공개된다.
이번 공연은 11월 중 방송 예정이다.
[가수 이미자, 조영남, 아이돌그룹 2PM(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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