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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야간경기서 또 한번의 데뷔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현지시각)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 3~4차전 플레이볼 시간을 확정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LA 다저스와 애틀란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한국시각으로 7일 아침 9시 7분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로스엔젤레스 현지시각으로는 6일 오후 5시 7분. 이는 LA 다저스의 정규시즌 홈 경기 개시 시작과는 다르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홈팀이 플레이볼 시각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LA 다저스는 보통 야간 경기를 오후 7시10분, 낮 경기를 1시 10분에 시작했다. 한국시각으로는 다음날 새벽 5시 10분, 오전 11시10분이었다. LA 다저스의 통산 홈게임 시작 관례로 보면 6일 일요일에 등판하는 류현진이 낮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우선적으로 플레이볼 시각을 결정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미국 서부와 동부의 시차를 감안해 경기 시각을 조정했다.
류현진에겐 호재다. 오후 5시 경기는 야간경기라고 봐야 한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낮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으니 야간경기서는 11승5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야간경기를 훨씬 많이 치렀고 성적도 더 좋으니 류현진에겐 포스트시즌 야간경기 등판이 반갑다. 또한, 홈 경기서 강한 류현진이니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다만, 오후 5시 게임은 1~3회 정도까진 낮 경기 성향을 보이다 경기 중반부터 완전히 야간게임으로 바뀐다. 일몰 상황에서 타구가 높게 뜰 경우 수비하는 입장에선 처리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류현진으로선 이런 변수도 감안하고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 이제 단 3일 남았다. 상대 선발투수는 애틀란타 루키 훌리오 테헤란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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