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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피츠버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3차전이 열리는 피츠버그로 이동하게 됐다.
피츠버그가 2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2회초 페드로 알바레스의 인정 2루타와 조디 머서의 고의4구를 묶어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선발투수 개릿 콜의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가 홈인,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
3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첫 득점을 올린 알바레스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의 93마일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격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피츠버그는 5회초 저스틴 모어노와 말론 버드의 연속 2루타, 러셀 마틴의 적시타를 묶어 5-0까지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선두타자 야디어 몰리나가 콜의 2구 93마일 직구를 통타, 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초반 벌어진 틈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피츠버그는 7회초 러셀 마틴의 희생플라이와 8회초 스털링 마르테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추가, 7-1을 만들며 세인트루이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피츠버그 선발 콜은 6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깔끔투를 펼쳐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첫 타석에서 터트린 안타가 결승타로 이어져 기쁨을 더했다. 타선에서는 모어노와 알바레스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린은 4⅓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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