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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이준익 감독의 복귀작 ‘소원’이 흥행 선두로 치고 나왔다. ‘깡철이’와 함께 개봉해 2위를 달리던 ‘소원’의 역전극이 벌어진 셈이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원’은 4일 하루 11만2120명(누적 43만60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일일흥행 1위에 올랐다.
2위는 전날까지 1위를 달리던 ‘깡철이’로 10만6934명의 근소한 차를 보였다.
지난 2일 같은날 개봉한 두 영화는 초반 ‘깡철이’가 1위로 출발하면서 우세가 점쳐졌다. 일반적인 영화 흥행세는 첫날 흥행 성적이 향후 판도를 판가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하지만 ‘소원’이 개봉 3일만에 순위를 뒤집으면서 박빙의 경쟁이 예상된다.
'소원'은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감동을 그려낸 영화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설경구와 엄지원이 소원이의 아버지 동훈과 어머니 미희, 아역 배우 이레가 소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개봉 후 영화적 완성도, 오랜만에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주제, 동일 소재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만들어진 웰메이드 걸작으로 호평 받고 있다.
[소원.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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