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정경호, 팬들에게 욕설을? "욕 잘해요"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배우 정경호가 부산의 팬들에게 애정 어린 욕을 날렸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동 BIFF 빌리지에서 진행된 영화 '롤러코스터' 오픈토크에 이번 영화로 감독 데뷔하는 하정우와 배우 정경호, 최규환, 한상천, 고성희, 이지훈이 참석했다.

영화 속 욕쟁이 한류스타 마준규 역으로 출연하는 정경호는 이날 현장에서 욕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시원하게 욕을 해준 정경호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영화 속 캐릭터 때문이다. 이래도 되나 싶다"고 쑥스러워 했다.

또 욕을 못할 것 같다는 평에 "욕 잘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욕 강의도 들었냐는 질문에 "욕 강의라기보다 형들이 욕을 잘 한다. 10년 넘게 들어왔기 때문에 주요 포인트 욕을 촬영하며 썼다"고 장난기 어린 답을 했다.

배우 하정우가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 '롤러코스터'는 욕쟁이 한류스타 마준규가 수상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파파라치보다 무서운 탑승객과 승무원을 만나면서 발생하는 황당한 상황설정, 비행기가 추락 위기에 처하자 180도 달라지는 마준규의 모습 등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개봉.

[배우 정경호.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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