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가족' 박철민, "거대 자본과 싸우는 영화"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배우 박철민이 부산의 시민들에게 영화 '또 하나의 가족'에 힘을 실어주길 부탁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동 BIFF 빌리지에서 진행된 영화 '또 하나의 가족' 야외 무대인사에 김태윤 감독과 배우 박철민, 윤유선, 박희정, 유세영이 참석했다.

이날 박철민은 "과연 만들어질 수 있을까, 혹시 만들어지면 온전히 상영할 수 있을까 걱정하고 우려했는데 첫 상영이 됐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거대 자본과 싸우는 영화가 여러분들의 큰 힘을 받고 멋지게 수많은 관객을 만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의 가족'은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 공장에 취직한 딸이 백혈병에 걸려 사망하게 되자 죽기 전 딸과 약속한 산업재해 판정을 받기 위해 법정 싸움을 벌였던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한 영화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오늘-파노라마 부분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됐다.

[배우 박철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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