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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암 조인식 기자] 코리아 그랑프리 3연패와 4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페텔이 자신감을 나타냈다.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은 5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 레이스에서 5.615km의 서킷을 가장 빠르게 달렸다. 3차례 레이스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제출하는 예선에서 페텔은 1분 37초 20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페텔은 폴 포지션을 얻었다. 폴 포지션은 예선을 1위로 마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어드밴티지다. 결승전에 나서는 페텔은 맨 앞자리에서 출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선수들에 비해 1위로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
이날 예선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페텔은 메르세데스의 위협을 느꼈냐는 질문에 "확실히 눈에 보일 정도로 (거리가)가까웠다고 생각한다"며 레이스가 쉽지만은 않았음을 밝혔다.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이날 예선에서 1분 37초 824의 기록으로 페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자신감은 넘쳤다. 변수가 될 수 있는 날씨에도 페텔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6일 결승 때 비가 올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자 페텔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비가 오는 것이 재앙은 아니다"라고 답한 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오늘 잘 했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선을 2위로 통과한 해밀턴도 페텔과의 승부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텔을 꺾기 위해 출발점에서 역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냐는 질문에 해밀턴은 "과거의 경험으로는 (뒤에서 추격하는 것이)쉽지 않았다. 노력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바스티안 페텔. 사진 = F1 조직위원회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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