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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8·빅토르안)가 새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치른 2013-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2차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76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현수는 1500m 동메달에 이어 500m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서 3관왕을 차지했던 안현수는 이날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다. 그리고 위다징(중국)과 막판까지 접전 끝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박세영(단국대)는 42초301로 3위에 올랐다.
러시아 귀화 후 지난 시즌 계주를 포함해 4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던 안현수는 새 시즌에도 금빛 행진을 이어가며 다가올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여자 500m에선 심석희(세화여고)가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4위에 그쳤다.
[안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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