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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쇼트트랙 월드컵 1500m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아랑(18·전주제일고)이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아랑은 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2차대회 여자 1500m서 2분23초400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심석희(세화여고)는 2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 1차대회서 심석희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던 김아랑 이번 대회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아랑은 “1차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금메달을 딴 것 같다. 기분이 아주 좋다”며 웃었다. 이어 “(심)석희를 제치고 우승했다기보다 같이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 층 더 자신감을 얻게 된 김아랑은 “앞으로도 최대한 욕심을 버리고 대회에 임하려 한다. 욕심을 내면 실수가 더 많아진다.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여자 1500m에서 심석희에 이어 김아랑까지 월드컵시리즈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내년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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