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타이거즈의 레전드 이대진이 투수코치로 친정에 돌아온다.
KIA 타이거즈는 6일 이대진 투수코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코치는 지난 2011년 7월 이후 2년 여 만에 다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 코치는 오는 10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며, 정확한 보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코치는 현역시절 타이거즈에서만 통산 100승을 올리며 통산 100승 74패 2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한 타이거즈의 레전드 중 하나다. 특히 신인이던 1993년부터 1998년까지 6시즌 동안에만 76승으로 에이스급 피칭을 했고, 이 기간에 해태는 3차례(1993, 1996, 1997)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1 시즌 중 KIA를 떠나 LG 트윈스에 새 둥지를 튼 이 코치는 지난해까지 LG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나 LG에서는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스승인 김응용 감독(한화)의 부름을 받아 한화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한 시즌을 거친 뒤 KIA로 돌아왔다.
한편 KIA는 이순철 수석코치, 박철우 타격코치, 김평고 수비·주루코치, 조규제 투수코치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2011 시즌 종료 후 선동열 감독과 함께 친정으로 돌아왔던 이 수석코치는 두 시즌 동안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리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팀을 떠나게 된 이순철 수석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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