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의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팀 동료 조던 머치(22·잉글랜드)와의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보경은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보경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조던 머치는 패싱력이 뛰어나고 신체적인 조건도 좋은 선수다. 그런 점에서 경쟁은 예상했던 부분이다”며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는데, 그것을 신경쓴다면 경쟁에서 좋은 위치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김보경은 뉴캐슬(1-2 패)과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서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그리고 김보경 대신 머치가 투입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보경은 “전반에 2골을 실점하고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감독님께서도 변화를 주려고 했던 것 같다.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팀이 승리가 많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공격포인트가 없는 것이 아쉽다. 앞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더욱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아이티, 크로아티아전에 이어 또 다시 홍명보 감독의 호출을 받은 김보경은 오는 12일 세계최강 브라질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보경은 “모두 세계적인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특히 오스카, 네이마르와의 대결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보경은 SNS 파문 이후 오랜 만에 대표팀에 발탁된 기성용(24,선덜랜드)에 대해선 “주변에서 여러 가지 말이 많지만 (기)성용이 형이 경기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팬들도 좋은 쪽으로 봐주실거라 생각한다”며 대표팀 복귀를 환영했다.
[김보경.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