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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한 대학 수시모집 면접에서 황당한 질문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관광 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을 교육하는 한 대학 수시 면접 중에 나온 황당한 질문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서 해당 학교 수시 면접에 참가한 한 남자 지원자는 "'세계가 멸망했는데 소녀시대 9명이 남았다. 그 중에 한 명이랑 결혼해야 된다면 누구와 하겠으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답하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질문은 더 황당했다"는 이 지원자는 "세상이 멸망해서 개그우먼 조혜련, 정주리, 김신영만 남았다 누구와 결혼하겠느냐는 질문이었다"면서 "이런 질문을 왜 하는지 이해를 못 했다. '여성 비하 발언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고 덧붙였다.
거론된 연예인 소속사 관계자도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배려를 생각하지 않고 그쪽에서 그런 질문을 던졌을 수는 있지만 그 분들한테 상처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고 황당하고 불쾌하단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서비스하는 사람들의 대상자는 불특정 다수다. 임기응변할 수 있는 서비스 마인드가 돼 있는지 학생들의 순발력을 알아보기 위한 불가피한 질문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어쩌구니 없는 질문을?", "도대체 왜 물어보는 거지?", "면접관님 소원이세요?", "소녀시대 모른다고 하면 불합격인가요?", "진짜 여성 비하 수준의 질 낮은 질문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대학 수시면접 중에 나온 황당한 질문 사례.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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