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습격', 부산국제영화제도 화들짝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15년 만에 찾아온 10월 태풍이 부산을 거쳐 감에 따라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되자 예정돼 있던 행사를 변경, 취소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8일 "10월 8일 밤부터 10월 9일 오전, 부산 남동쪽 해상으로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로 인하여 10월 8일부터 해운대 비프빌리지(파빌리온)에서 예정되었던 모든 주요행사는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비프힐 1층 관객라운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일 감독, 와타나베 켄, 야기라 유야가 참석하는 오픈토크와 짧은 영화, 긴 수다 '한국단편 경쟁1'의 장소와 시간이 변경됐다. 오픈토크가 8일 오후 3시 그리고 짧은 영화, 긴 수다가 9일 오후 6시 30분 영화의 전당 비프힐 1층 관객라운지에서 진행된다.

또 권순관, 소란, 옥상달빛이 출연하는 야외무대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당초 9일 권순관, 10일 소란, 11일 옥상달빛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북상하는 태풍으로 인해 아쉽게도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이들을 만나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3일 개막했으며 오는 12일 폐막된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