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지난해 런던올림픽 4강전서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 대표팀 선수들이 브라질과의 평가전에 대해 의욕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단서 일부 K리그 선수를 제외한 16명의 선수들은 8일 오전 파주NFC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최정예가 소집된 브라질 대표팀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에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4강전 당시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김보경(카디프시티) 김영권(광저우) 기성용(선덜랜드)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이번 홍명보호에 합류한 8명의 선수들은 런던올림픽 4강 브라질전에 출전했었다. 당시 한국은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브라질 역시 런던올림픽 한국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오스카르(첼시) 등이 1년 만에 한국과 재대결을 치른다.
지난 브라질전에서 올림픽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구자철은 "브라질은 좋은 팀이었다. 현실적으로 그 선수들이 가진 경험을 무시할 수 없었다"면서도 이번 경기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김보경은 "네이마르와 오스카가 기억에 남는다"며 "오스카는 첼시의 경기를 보면서 배우고 있다. 지난해 아쉬웠던 경기를 이번 경기서 지우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브라질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좋아 위축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좋았던 점도 있었는데 그런 점들이 전반전부터 나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은 "개인적으로 이기고 싶다. 지난해에 0-3으로 패해 이번에는 이기고 싶은 욕심"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윤석영(QPR)은 지난 브라질전에 대해 "실점 이전까지는 대등하게 경기를 잘했었다. 브라질의 페이스에 글려가면 한국과의 경기를 하지 못한다"며 "브라질은 개인 기량이 뛰어나고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짧은 시간에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보경.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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